고난

어제… 교회에서 암미 아프리카 6기 팀을 보내는 파송예배를 드렸습니다. 20명 정도의 형제, 자매들이 약 보름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케냐로 떠난답니다. 파송식을 하면서 김동호 목사님께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하나님 저들을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들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보내겠습니다…’
약간은 젖어들어가는 목사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 년간 비가 오지 않아 척박한 땅. 힘들고 어려운 곳에 자녀들을 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그들을 보내려고 한다는 것을…

마음을 울렸습니다… 힘든 것을 뻔히 알기에.. 보내고 싶지 않다는 목사님의 솔직한 기도.. 그러나.. 보내고 싶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믿기에 보낸다는 그 기도…

‘할 수 만 있거든 이 잔을 지나가게 하소서, 하지만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가 기억납니다….

우리의 가장 솔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교때도 그러시더군요.. ‘고난은 싫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걸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고난이 싫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풋.. 그렇습니다.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없죠… 새디스트가 아닌 이상… *^^*
고난은 누구나 싫어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걸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전 고난받기 싫습니다. 어렵게 살기도 싫습니다. 힘든 것도 싫은 건 당연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편하게 살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고난없이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있는 동안 그럴 수는 없는 노릇… 고난을 당할 때도 있고, 어렵게 살 때도 있지만.. 그걸 두려워하지는 않으렵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날 지키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두려운 것은.. 고난이 아니라, 시험과 어려움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 있지 못하다면.. 고난은.. 결국 고난일 수 밖에 없을테니까…
내 하루 하루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바로서기 위해 몸부림치는 삶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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