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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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이 말씀을 우리의 위로로 삼습니다..
미련한 자로 지헤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며, 천하고 멸시 받는 것들이 있는 것들을 폐한다는 이 말씀을 우리의 위안으로 삼는 경우가 많죠..(이거.. 완전히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랑 비슷하군요.. ^^; )

하지만.. 조금 더 깊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우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목적은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가진 것으로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이 말씀을 빼놓고 생각해 왔던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의 목적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하는 것도, 모든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것도 아닌.. 우리의 교만한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낮추는 법을 알게하기 위함임을 우린 잊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자도, 연약한 자도, 미련한 자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는 것도 미련한 것이요, 교만한 것이죠…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하나님도, 미련한 자의 하나님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하나님이시며,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연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구요? 아뇨..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들어 사용하십니다. 미련한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구요? 아뇨.. 하나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들어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기잡는 것 밖에 모르던 베드로도, 서로 권력을 차지하겠다고 미련하게 싸우던 야고보와 요한도 들어 제자로 사용하셨지만,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요, 로마 시민이며, 당대의 엘리트였던 바울도 크게 사용하셨음을 우린 잊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연약한 자로 강한자를 이기게 하시며, 가난한 자로 부유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며,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살라고 명령하시며,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만큼이나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겸손하기를 원하시는 것임을 우린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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