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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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 그것은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거룩’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qadosh’는 ‘구별되다(set apart)’ 또는 ‘탈퇴하다(withdrawal)’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로부터 구별되고, 우리가 거하지 말아야 할 곳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구별됨이란.. 함께 있는 가운데서 그 존재성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존재한다면 거기에는 ‘구별됨’이라는 것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과 ‘또 다른 것’이 함께 공존하는 가운데서 ‘그것’만의 고유한 존재성을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구별되는 것입니다.
구별됨이란.. 분리됨이 아닙니다. ‘그것’과 ‘또 다른 것’이 따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과 ‘또 다른 것’이 분리되어 존재한다면 그 각각의 존재들 가운데서는 ‘구별됨’이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죠..
우린.. 떄로 ‘구별됨’과 ‘분리됨’을 혼동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는 내가 속할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속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셨고, 예수님은 우리더러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세상’속으로 보낸다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우리에게 ‘거룩하라’ 즉 ‘구별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상’과의 분리가 아닌.. ‘세상’속에서 ‘세상’과 공존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