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수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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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의 어느부분에서든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임종의 순간에 하나님을 사랑하되 조심해서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일을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것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따름에 있어 항상 주의하라는 의미이겠죠..
그런데.. 그 말씀이 제게는 문자 그대로 조심스럽게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로 들려오는군요.. 사람들이 친근해지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허물이 없어집니다. 좋게 표현하면 허물이 없어지는 것이지만 나쁘게 보자면 버릇이 없어지는.. 즉 사람을 가볍게 대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가까워진 사이이기 때문에 허물이 없어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상대를 함부로 대하게 된다면 그건 결코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죠..
우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가까워져야 합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부모자식처럼 가까워지고 친밀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함부로 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겠죠..
하나님과 친근해짐과 동시에.. 우린 하나님을 어려워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의 주인임을 잊게 되기도 하죠. 마치 내가 부탁만 하면 모든 것을 들어주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마술 항아리 속의 요정인양, 도깨비 방망이인양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우리의 기도는 주로 하나님께 무언가를 달라는 그런 기도이니까 말이죠..
나의 주인이 되시고, 나의 왕이 되시는 하나님. 동시에 가장 친밀한 친구이고 내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담자가 되어주시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을 사랑하되 정말 조심스레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