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잘못했다는 `사과`가 아니라..
Apple을 말하는 `사과` 입니다~
제목에 낚이신 분들께는 죄송… ^^;

`Apple Inc.`를 아시죠? 얼마 전까지 `Apple Computer Inc.`였다가 이번에 ‘Apple Inc.`로 개명한 회사 말입니다.

한 입 베어먹은 이 사과 로고로 유명한 회사 말입니다.
현재는 Macintosh computer, iPod, iPhone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회사입니다.

우리가 요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이른 바 PC(Personal Computer)라고 부르는 이런 컴퓨터들의 효시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Apple Computer`입니다. 역사 속에서 최초의 PC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PDA.. 요즘 젊은 세대 치고 PDA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진 기기입니다. `Personal Digital Assitant`의 약어로 굳이 직역하자면 `개인 전자 비서`쯤 될까요? 하여간.. 최초의 PDA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Apple`의 ‘Newton`이라는 기기입니다. 1992년에 출시되었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간 탓에 실패한 기기로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PDA`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죠.

GUI.. `Graphic User Interface`의 약어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MS Windows나 Mac OS와 같은 형태의 그래픽 기반 OS등이 모두 GUI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마우스.. 모르시는 분이 없죠? PC를 사용하는데 있어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입니다.
최초의 GUI OS와 최초의 마우스가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아십니까?
네.. `Apple`의 `Macintosh`에 처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사실 `Apple`이 최초는 아닙니다. 그 이전에 개발이 되었고 여러형태로 시도되었지만 결국 그 기술을 가져와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은 `Apple`이었기에 가장 쉽게 말하기는 `Apple`이 최초의 GUI OS와 마우스 시스템을 채용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MP3 player.. MP3 압축기술은 우리 기술이 아니지만, 세계 최초의 MP3 player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습니다. `새한`에서 만든 `MpMan`이라는 기기였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MP3 player를 하나의 문화로 만든 것은 `Apple`의 `iPod`이었습니다. `iPod`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고 미국에서는 `MP3 player`를 대신하는 말로 `iPod`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할 정도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갔습니다.

얼마전에 `Apple`에서 출시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iPhone`을 아시죠? `iPhone`의 획기적인 UI는 현재 출시되는 많은 디지털 기기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PDA에서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앞다투어 `iPhone`의 UI를 모방하고 있고,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많은 기기들이 `iPhone`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네.. `Apple`이 하면 이슈가 됩니다. 똑같은 전자기기도 `Apple`이 손을 대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뭐.. 솔직히 `Apple`이 깨끗한 회사는 아닙니다. MS 저리 가라할 정도로 많은 술책과 사기(?)로 회사를 키워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네들의 제품 하나 하나는 나올때마다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 그 이유를 그네들의 철학에서 찾고 싶습니다.
`Macintosh`의 아버지인 제프 라스킨은 컴퓨터의 `appliance`를 철학으로 가진 사람이었고, 그 철학이 지금까지 `Apple`의 제품들 속에 녹아 있습니다. 즉 컴퓨터를 가전기기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기기이든 일반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활공간 속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쉬워야 합니다. 전자 기기 하나를 사용하기 위해 백과사전만한 매뉴얼을 읽고 숙지해야 한다면 차라리 사람들은 사용하기를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철학이 그들 제품의 전반에 녹아 있고, 이러한 노력들이 시대를 앞서나가며 혁신을 주도했던 `Apple`의 현재를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설이 길어졌습니다. 원래 이렇게 길게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이래저래 `Apple`의 역사를 대충 읊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밀어붙이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이루어 나가는 것은 힘들다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기업이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면 언제까지나 함께 가고 싶습니다. 지금 제게 `Apple` 제품이라고는 `iPod` 하나 밖에 없지만 항상 눈은 `Apple`을 주시하고 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여타 다른 회사들과 같이 그저 수익을 올리는데만 급급한 모습이 비춰진다면.. 그때는 가차없이 등을 돌릴 생각입니다. `MS Windows`를 사용하고 있고, `MS Office`를 사용하고 있으며, `MS Windows Mobile`을 사용하고 있지만 `MS`의 행보에는 별 관심 없는 것 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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