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글을 쓴다.. ^^;
서은이 사진도 오랫동안 못 올렸고…
하여간..
서은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 `서로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여우 3마리와 원숭이 1마리가 각각 재주를 넘고 있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다른 동물을 찾아보세요` 하는 부분을 보고 있는데..
서은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여우가 달라요~ 얘는 원숭이인데 다른 것들은 여우잖아요~` 라고 말이다.
다른 것은 원숭이라고 해야 맞는 것인데..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서은이에게 말해 주려고 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우리는 어느 새 다수와 소수를 비교하면서 다수를 기준으로 삼는 고정관념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다. 여우가 3마리고 원숭이가 1마리라고 해서 꼭 다른 것이 원숭이라고 할 수 만은 없는 것이다. 원숭이가 기준이 된다면 3마리의 여우가 분명히 다른 동물이니 말이다.
아마도 서은이가 원숭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이 제 나름대로의 기준이 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단순히 장난으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어쨌건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그 수가 많은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없는 것이다.
관점의 차이.. 그걸 인정하고 다른 관점으로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대할 필요가 분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어느새 다수를 기준으로 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소수를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서은이 천재같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