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를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게 말하노라 하시되 (요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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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예수님도 인간이셨기 때문에.. 그 속에는 인간으로서의 판단이나 생각, 분노가 있었겠죠(설마 신성모독이라고 하지는.. ㅡㅡ; )..
그렇기에..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하고 싶은 것과 판단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을 것입니다. 잘못된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것을 바로잡는 법도 알리고 싶어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 당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아마도 가득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그러니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겠죠..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에 대한 당신 스스로의 판단을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데만 모든 것을 집중하셨죠..
우린..
참 말이 많습니다. 다른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잘못된 모습이 있으면 어떻게든 고쳐 보려고 설득하고, 야단치고, 의논하고..합니다.. 나의 생각과 경험에 비추어 많은 말들을 해 주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모습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그건 어쩌면 정말 옳은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불의를 기뻐하시지는 않죠.. 하지만.. 잘못을 바로 잡겠다는 일념하에 하나님의 마음은 조금 뒤로 미룬 채 내 주장을 펴기에 급급한 우리는 아닌지요..
하나님의 마음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잘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그들을 구원하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우리 마음속에 깊이 새겨놓아야 할 것입니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깨끗이 용서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이웃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그렇게 기도하면서..
돌아서서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징계하며 그들의 죄를 들추어 내는 우리가 되지 않기를 두 손 모으고 마음 깊이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