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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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전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사실.. 우린 여러가지 판단을 함에 있어 우리의 지혜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물론 그것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임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지혜나 경험보다 더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하나님의 시각임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단의 기준이 우리의 생각과 지혜와 경험이 되어버리는 우리의 모습 또한 우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너무 복잡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ㅡㅡ+ 마음으로는 이해하고, 인정하고, 그래야 한다고 분명히 생각하지만, 그것이 현실이 되면 우린 또 그 현실에 따라 흔들리게 됩니다.
사실.. 이 말씀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고백이 당연한 것이며, 우리 역시 이런 고백을 해야 한다는 그 당위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 말씀 자체에 대한 묵상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알면서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으로는 인정하지만.. 현실의 상황에 따라 흔들려 버리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믿음을 선물(present)로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저에게 그 독생자를 선물(present)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저에게 현재(present)로 다가오셨습니다..
마음으로 인정하지만 현실에 따라 흔들리는 내 모습이 아니라..
마음으로 인정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되기 위해..
내 과거의 추억도, 미래의 꿈도 아닌 바로 현존하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기고 인정하며, 당신 자신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이 바로 나 자신의 현재이며 현실로 다가오시기를 2003년 첫 주일을 맞이하며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God is my pre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