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3:10)
Pride only breeds quarrels, but wisdom is found in those who take advice(Proverbs 13:10,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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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함이란.. 잘난체 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교만함이란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교만함이란.. 스스로를 높이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모습을 바르게 보지 못함입니다. 할 수 있는데도 ‘저는 못해요’라고 말하는 것은 겸손함이 아닙니다. 그건 교만함입니다. 할 수 없는데 ‘내가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도 교만함입니다.
스스로가 만든 자신의 생각, 자기 자신이 만든 자신의 모습의 틀에 사로잡혀 스스로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교만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성격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들 역시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스스로가 세운 자신만의 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결국 교만함에는 다툼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모습은 이런 모습인데 남들은 그게 아니라고 말을 하니 다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혜가 있고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고 그것을 자신의 모습에 반영할 줄 압니다. 자기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를 알고 자기만의 틀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자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수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어떤 것이 바른 것인지 결정할 때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결정내리지 않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기 스스로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이고자 노력합니다..
참 오랫동안 이런 교만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세상속에서 빠져나오기가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교만함이 내 속에 분명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내 생각에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건 교만함이었습니다. 내 생각에 옳다고 생각하면 옳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역시 교만함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함께 느끼던 때가 분명 있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나 자신만의 세계속으로 빠져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옳다고 말을 해도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주관이 뚜렷한 것과는 분명 다른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런 교만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 앞에 나의 교만을 모두 내려놓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교만함을 깨뜨려 주시고.. 나를 지혜롭게 하셔서 다른 사람의 권면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