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두 개

< 퍼온 글>

낙엽지는 숲 속에 의자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누가 놓고 갔는지 알 수 없지만 누구나 잠시 쉬어 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만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고 말합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내가 의자를 놓아두면 다른 사람이 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이 세상에 기쁨을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좋은 생각의 힘이 사람들을 부드럽게 하고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선행이라도 그냥 사라지는 법이란 없으니까요.

……

난 지금 있는 곳에서 아주 작은 노력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미소짓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첨엔 갑갑하고 꽉 막힌 곳에 작은 희망을, 사랑을 심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을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치지 않게 가까이 가지 않을 생각을 한다.
그런 내 모습이 서글프지만, 이젠 마음마저 별로 열리지 않는다.
분명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건만..이곳에도 그런 사람이 있건만.. 사랑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의자 두 개”에 한개의 의견

  1. 아이고, 힘들어 하는군요.
    최은희 씨가 있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만을 포함하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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