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하지 말라 (롬 1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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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한 분 이시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수 만큼 계시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기 이전에 나 혼자만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한 분 이시고, 항상 동일하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하나님의 상을 만들고 그 하나님의 모습에 모든 것을 끼워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무서운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저 무서운 존재일 뿐이고,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모든 기도에 \’yes\’ 해 주시는 분이시다. 모두에게 하나님은 다른 하나님으로 경험되어지지만 하나님은 동일한 한 분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일부의 모습을 전체라 착각하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다른 사람의 행동과 상황을 판단한다.

베드로가 고넬료를 만나기 전 기도중에 봤던 환상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께끗케 한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고 하셨다. 로마서에서도 바울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속된 것이 없으나 그것을 속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속되다고 말하면서 우리의 마음이 열려져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 조차도 속되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하기를 원하시는 일조차 자기의 기준에 비추어 속되다고 판단했던 베드로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 것을 바울은 말한다..

판단은 하나님이 하신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을 알고 확신하는 것일 뿐, 하나님의 일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일도, 다른 상황도 판단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그 일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우리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과 세상 일,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야 말로 하나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상치되는 것을 어찌 모를까..
하나님의 뜻은.. 이방인을 배척하고 때려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었음을..
예수님의 피로 생명을 살린 이웃의 행동을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에게 맞추어 판단하고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속에서 살아 역사하고 계심을..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에 한개의 의견

  1. 같이 살면서 신랑한테 많이 배우는 거 아우?
    단편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다수가 아닌 소수, 각각의 상황을 보는 것, 보편적이라는 것이 옳은 것과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등등… 그래서 때로 야단(?)도 맞지만 그래두 그런 다른 시각을 배우는 게 나한텐 참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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