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SBS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방송하고 있는 프로그램.
그 전에는 토요일 저녁에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터인가 화요일 저녁으로 방송 시간을 옮겼더군.

소위 말하는 `문제아`들을 `바르게`잡아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그 본질과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논란은 접어두고, 중요한 것은 소위 `문제아`(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그들을 과연 `문제아`라고 치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들은 그 자신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문제 때문에 생겨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행동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부모에게 있다는 것, 아이들에게 무관심하거나, 어떤 이유에서건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지 못했거나, 지나치게 보호하려고 하거나, 권위만을 내세우거나 하는 부모들에게서는 반드시 `문제아`가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결국 그들은 `문제아`가 아니라 환경의 피해를 받은 피해자인 것일까..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아`일지 몰라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생명체 본연의 욕망의 충족일 뿐이다. 그건 악한 것도, 선한 것도 아니지 않을까.. 어른들의 생각과 틀, 즉 `말 잘 듣고 얌전한` 아이가 되는 것 만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까..

뭐.. 그런 논쟁은 접어두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나는 과연 부모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넘치는 것은 부족하느니만 못하다고 했던가, 지나치게 무관심한 것도, 지나치게 사랑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적당한 것일까..
아쉽게도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심지어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 조차도 말이다. 전문가들의 제안과 지도가 그 당시에는 그 아이를 변화시킬런지 모르지만, 그 변화가 그 아이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서은이를 키우며 나름대로 이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정말 이 아이에게 맞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으니..

에잇.. 할 수 없다. 하나님이 주셨으니 하나님이 책임 지십시오 하고는 하나님께 그 책임을 떠 넘길(?) 수 밖에..ㅋㅋ
좀 더 기도 많이 해야겠다.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나님께서 맡기신 생명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대한 2개의 생각

  1. 저도 가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부모과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닿곤 한답니다.
    잘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MBC에서 작년에 했던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이던가 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도 좋습니다. 🙂

  2. 에구.. 자유님 오셨네요~ ^^
    케퍽의 자유님 맞으시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결혼 축하드리구요~
    자유님도 잘 하실겁니다..

    말씀하신 다큐도 함 찾아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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