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역사의 인정

“아등(我等)은 신사(神社)는 종교가 아니오, 기독교의 교리에 위반되지 않는 본의를 이해하고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의식임을 자각한다. 그러므로 이에 신사참배를 솔선 려행(勵行)하고 나아가 국민정신동원에 참가하여 비상시국 하에 있어서 총후(銃後) 황국 신민으로서 적성(赤誠)을 다하기로 기한다.

소화13년(1938년) 9월 10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홍택기”

삼일절에도, 광복절이 되어도,

50여년간 교회를 다녔지만 일제 강점기 개신교의 신사참배에 관해 교회에서 이야기 들어 본 기억이 없다.

부끄러워서 일까?

아니면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까?

부끄러운 역사를 수치심을 안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가르치지 않으면 언젠가 반복되고 만다.

피한다고 해서 사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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